마카오 카지노 딜러부족으로 '전자게임기' 설치

일명 카지노의 왕국 카지노의 원조라고 불리우는 마카오 카지노에서 전자게임기 설치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13일 마카오 카지노측 업계에 따르면 마카오 코타이 지역에 새로 개장한 파리시엥, 윈 팰리스 영업장에는 게임 테이블 갯수에 버금갈 정도로 많은 전자게임기가 계속 설치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이 두 영업장보다 앞서 개장한 스튜디오 시티를 비롯해서 갤럭시, COD(시티오브드림), 코타이 샌즈 등 대형 카지노들은 게임 테이블 중 전자 게임기 비율이 최소 2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 졌다.

바카라나 블랙잭 게임 등 게임 테이블이 인기가 높은 마카오에서는 전자게임기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은 숙련된 베테랑 딜러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인것으로 분석이 되고 있다.
마카오 당국은 카지노 딜러 직종 특성상 반드시 마카오 국민만 고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수천 명의 베테랑 딜러가 필요한 카지노들이 차례로 오픈을 하면서 카지노 업계는 경력 딜러의 확보가 많이 힘들어 졌다.

이에 카지노업계들은 필요한 딜러의 수를 충당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작년까지는 고졸이상의 딜러들이 채용되었으나 마카오에서 규모가 가장 큰 베네시안 카지노가 개장한 시점부터가 딜러가 부족해지면서 중졸 출신의 딜러도 채용이 가능 해 졌다.

이처럼 인원이 부족해 딜러 수급이 어려워지자 기존 카지노 업체는 새롭게 개장하는 경쟁 카지노들에게 딜러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비장이며, 새롭게 개장하는 카지노는 경력직 딜러를 확보하기 위해 기존보다 높은 급여를 제시하며 딜러 채용에 혈안이 되어 있지만 경력직 베테랑의 딜러의 확고가 쉽지 않은 것이 카지노 업계의 고충거리이다.

마카오 카지노 업게 관계자는 "매년 신규 대형 카지노가 속속 개장하면서 딜러 수용이 급증하고 있지만 경력직 딜러는 수년 전 부터 품귀현상 이라며 월급을 대폭 인상해도 딜러를 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딜러 대신에 전자 게임기를 늘릴 수 밖에 없다" 고 설명했다.

마카오 카지노의 경우 카지노 업소 최소 평균 300대 이상의 게임 테이블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딜러만 3000명~ 5000명이 필요한 실정이다.

현재 마카오 카지노는 40곳이 넘는 카지노가 개장해 영업하고 있으며, 딜러의 숫자는 1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